""이봐! 잘 좀 보고 다니라구, 내 물건을 떨어뜨릴 뻔 했잖아!""애초에, 왜 그리 서두르는 거지? 이 시장에서 좋은 물건들은 이미 다 팔려버렸는데 말야. 마지막 순간까지 쇼핑을 미루는 부류의 사람이라고 할 셈은 아니겠지?""…에휴우. 정곡을 찌른 건가? 물론 그렇겠지, 알아봤어야 했는데.""자, 거기 멀뚱히 서 있지 말라구. 날 따라와. 너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가게를 몇 군데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다신 늦장부리지 않는 게 좋을거야, 듣고 있어? 일년에 한번 있는,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기회잖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걸 주지 않으면 크리스마스가 다 무슨 소용이겠어?""
""메리 크리스 --뭐? 또 너야? 내가 있는 곳을 어떻게 알았지?! 날 집까지 따라온 거라면, 맹세코…""아이들 중 하나가 네게 알려줬다고? 모르는 사람들하고 말하지 말라고 항상 말하는데도, 도대체 말을 듣질 않네. 어쨌든, 왜 이리로 온 거지?""…나한테 감사 선물을 주려 했다고? 그렇게도 헤매 다녔으니, 참나. 도와주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질 않아. 그대로 냅두면 나쁜 업을 쌓는 듯한 기분이었을 거라구! ""응? 네가 직접 만든 거라구? 그래, 맞아. 시내에는 살 게 없지.""...""이제 널 쫓아내면 그건 더 나쁜 업이 되겠지. 좋아, 좋아, 들어와. 하지만 잘 보고 다녀. 밟고 다니라고 이 모든 선물들을 산 게 아니니까 말야.""
""이봐. 밤 늦게 방해해서 미안.""내가 어떻게 너 있는 곳을 찾았느냐구? 그야 쉽지. 널 미행했으니까. 넌 놓치기가 어렵지 않거든.""알아. 난 끔찍한 위선자지, 안 그래? 하지만 너에게 일찌감치 되갚지 않은채 밤을 보내고 싶진 않았다구.""난 사람들이 돌아다니게 두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그리고 난 네가 집에 외롭게 가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지. 명절은 파티가 끝나면 꽤 조용해질 수 있잖아.""머-멋대로 침입할 생각은 아냐. 너에게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를 가져온 거라구. 그게 다야.""...원하는 만큼 있어도 된다구?""...""고마워. 그거 괜찮은 제안 같네.""메리 크리스마스. 냉기가 들어오기 전에 이제 문을 닫아버리자.""
"공격"
"치유의 아머"
"생존자의 격노"
"절망 스트라이크"
"액스 헌터 Lv3"
"HP+ Lv3"
"공격력+ Lv3"
"카타나 마스터리"
"스턴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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