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이 세워지기 전의 시절이 있었다.검은 비와 용불, 그리고 한정된 식량으로 투쟁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하늘은 밝게 빛나고 봄에는 꽃이 피는, 불사자들이 나타나기 전의 세상.그녀는 결코 그런 것들을 직접 본 적이 없었다. 괴물같은 여신이, 그녀가 채 태어나기도 전에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흘러간 세월의 전설과 민담들만이 그녀의 유일한 자산이다. 이즈음의 대다수에게는 그것조차 없었다. 조금씩 깎여가는 생존자들의 군세에 반비례해 점점 늘어만 가는 불사자들의 공세에, 모든 희망이 무너졌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만은 그렇지 않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다.이윽고 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벚꽃은 늠름하게 꽃을 피운다.그렇기에 그녀도 피워낼 것이다. 마음에 철륜의 벚꽃을, 세상이 썩는 그날까지."
"불사자들과의 전쟁은 18년 전에 시작되었지만, 그녀 씨족의 역사는 훨씬 더 오래 전부터이다. 비록 몰락 당시 그녀의 마을은 작은 농경 정착지에 지나지 않았을지언정, 고대 사무라이의 요새를 수호했다. 그 요새에 거주했던 마지막 군주는 불사자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다른 모든 것들처럼, 마을은 버려진 상태다.시오리 본인은 그 안에 직접 발을 들인 적이 없다. 사무라이의 경호원이었던 그녀의 가족은 주인의 축복 없이는 요새의 담장 안에 들어가도록 허용되지 않았다.하지만 그녀는 가끔 꿈 속에서, 보초를 서기 위해 문까지 다가간다."
"천 년 전, 시오리의 조상은 사무라이 귀족을 목숨을 걸고 수호할 것을 맹세했다. 그 서약은 대를 거쳐 전해졌고, 이제 그녀 차례다. 맨 처음 서약을 맺은 사람은 자기의 후손이 살게 될 세상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그녀는 그 약속을 굳게 지키고 있다.그녀의 아버지는 전투에서 죽었을지 모른다. 그녀의 어머니는 마을이 몰락했을 때 쓰러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불멸의 영예 속에 있는 여신이 결코 이해할 수 없을 무언가를 이해하고 있다.그녀가 자기 가족에 대한 기억을 명예롭게 여기고 있는 한, 그 기억들은 결코 진정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재빠른 스트라이크"
"오버 드라이브"
"타임 스트라이크"
"새비지 드레인"
"기력+ 엔트리"
"HP+ Lv3"
"스피어 헌터 Lv3"
"공격력+ Lv3"
"거대 액스 마스터리"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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