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 볼거라 생각했던 얼굴과 마주쳤다. 재회에 대해 딱히 반가워하는 수감자들은 없는 듯 보였다. 자신을 의뢰인이라고 소개한 '동랑'이라는 자가 내게 친근하게 말을 걸어왔다. 하지만 내 말은 수감자 외에는 닿지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