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Limbus Company

재회

누군가가 보낸 암살자로 인해 슈렌느 마저도 맥없이 숨을 거뒀다. 슈렌느와는 입사 동기라고 했던 동랑은 크게 충격을 받은 것 같진 않아 보였다. 그에게 있어서 내부 분열이란 건 일종의 굴레라고 한다. 나는 수감자를 어디까지 믿고 있을까, 수감자들은 나를 어느 정도로 믿고 있을까.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들을 남겨놓은 채로 황금가지가 공명하는 곳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