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붕괴: 스타레일

업무편•직장 생활

[상황]

클라우드는 일자리를 찾으러 선주에 온 화외지민(化外之民)이다. 얼마 전 그는 글렌의 부하 직원이 되어 대외 무역 상품 창고 관리직을 맡게 되었다. 면접에 합격한 이후 그는 구름나루 적재옥(積載玉) 창고에서 화물을 등록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지각하거나 업무 시간에 멍하니 있을 때가 많아서, 글렌은 그와 대화를 나눠보려고 하는데……

[장면 대화]

글렌: 「당신은 왜 항상 내가 확인하러 올 때마다 자리에 없는 거죠?」
클라우드: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글렌: 「또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해고할 겁니다」
클라우드: 「하하, 마음대로 하시죠」
글렌: 「좋습니다. 그럼 분부대로 하지요」

[속담]

분부대로 하지요

[해설] 내 체면이나 사정을 살피지 않고 그대로 하겠다.
[용법] 본뜻은 상대방이 호의를 표했을 때 예의를 차려서 거절하기보다는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보통은 상대방이 대접하거나 선물을 주었을 때 사용하는 문구다. 하지만 위 상황에서는 「더이상 서로 예의 차릴 필요가 없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문구는 선주에서 자신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고, 자신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다른 사람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겸양의 문구가 존재한다. 선주에서 생활할 때는 겸양과 공손함을 나타내는 말의 차이를 잘 이해해서 상황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적절한 사용 예시]

「여기 3,000건의 파일을 드릴게요. 오늘 중으로 처리해서 제게 보내도록 하세요. 분부대로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