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먼 곳에서 모여든다. 잔인한 방식으로시간을 해부하고 있다. 사랑을 묻는 꽃잎이 입술을 낮춘다마치 무한한 시공에서 재깍대는 시계처럼. 우리에게 선택지는 없다불길한 우주의 떨림 속으로 황혼의 비탈을 내려가듯이 활강하는 수밖에그렇게 별들은 여전히 머리 위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그들의 우아함과 권태로움이 가는 길을 함께하리라록키•마르티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