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붕괴: 스타레일

(머리말)

마각의 몸 연구•서문

「불멸의 거목」이 나타난 이후로 선주 사람들은 무한한 수명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연맹이 「마각의 몸」에 대항한지도 이미 육천 년의 세월이 흘렀다.

노화와 사망에 맞서는 인류의 이 기나긴 전쟁의 끝자락은 선주의 최초 출항과도 같았다. 그 말미에는 천궁의 강림과 삼족 연맹이 있었고 선주 사람들은 불사신, 풍요의 죄악이 지닌 무한함과 대적해야 했다.

역시 역사는 영원히 멈추지 않는 순환이었다. 선주 사람들이 겨우 상대 하나를 해결하면 더욱 힘든 적이 다시 나타났다. 그 누구도 이 전쟁의 끝이 과연 어디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마각의 몸」이라는 개념이 어디에서부터 발견된 것인지 정리하여 선주 사람들의 이에 대한 인식 변화와 관련 연구 결과를 통해 더욱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선주 사람들의 무한한 생명이 지니는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역병의 재앙」이 선주 사람들에게 끼치는 씻을 수 없는 영향을 전파하려 한다.

이 책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단우 님과 많은 의사분들의 도움을 받았으며 단정사 「관망대」의 내부 문건에서 많은 일차 자료들을 발췌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단정사 단사 화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