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붕괴: 스타레일

6위 ≪식이요법≫

6위 ≪식이요법≫
감독: 만이
극본 기용

「요리」라는 예술에는 패러독스가 존재한다. 바로 「요리」는 절대 예술이 경지에 이를 수 없음을 느낀 뒤에야 진정한 예술가가 있다는 것이다.

≪식이요법≫은 유일하게 선정된 실록 환경이다. 해당 환경에서 체험자는 행운 식객이 되어 레전드 셰프 설하의 프라이빗 서비스를 받게 된다.

설하는 옥궐 선주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 하나인 「신설로」를 설립한다. 「설하」라는 이름은 그녀가 활동했던 동안 「요리의 신」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될 정도로 설하는 유명한 셰프였다. 보창은 바로 이 기회를 잡아 ≪식이요법≫을 제작했고 나비 환경 역사상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환경학 각도에서 보면 이 작품은 전혀 새롭지 않다. 심지어 천 년 동안 제작된 수많은 나비 환경 작품들 중 「TOP 10위」에 선정될 정도인가 의심될 정도다. 하지만 지루한 전문 지식들을 전부 집어치우면 ≪식이요법≫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본 환경에서 체험자는 설하의 집에 직접 방문해 그녀와 함께 요리를 준비하고 그녀가 들려주는 음식 철학까지 들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식이요법≫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보창은 인기도 많지만 그 오만방자한 성격으로 악명이 높은 감독이었다. 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식이요법≫을 비평하는 평론가들에게 대놓고 모욕을 주었다: 「한 환경이 별로라고 말한다면 작품 자체가 그의 취향이 아닌 것이겠지만 ≪식이요법≫이 별로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몇백 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보아도 그의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식이요법≫의 주인공 설하는 아무런 질병도 앓지 않고 384세까지 천수를 누렸다. 말년에 굉장히 외로운 삶을 보냈던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작품을 수없이 체험했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작품 속 활력 넘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