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례 없는 초호화 출연진과 함께 골든 극장에서 ≪흰옷의 배후≫
벨로보그에서 가장 유명한 서스펜스 뮤지컬 ≪흰옷의 배후≫는 골든 극장에서 사상 최장 공연 기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1. 5번 박스실에서 떨어지는 신비로운 하얀 실크와 수정 꽃잎
「흰옷의 부인」의 첫 등장과 함께 5번 박스실 위쪽에서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실크가 수공예로 제작된 수정 꽃잎과 함께 떨어져 내린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이 실크는 초속 2.5미터 정도의 속도로 떨어져 내린다. 수공예로 제작된 수정 꽃잎은 보다 아름답게 반짝일 수 있도록 특수한 색상으로 염색되어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극장에서 판매되는 ≪흰옷의 배후≫ 관련 공식 굿즈 중에서 수정 꽃잎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라는 점이다. 극장 측에서는 관객들이 떨어져 내린 수정 꽃잎을 가져가는 것을 전혀 제지하지 않는다. 이것은
2. 데이비드 백작의 프러포즈 장면, 그리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흰옷의 부인」
데이비드 백작이 레이나에게 공개 청혼하는 부분은 언뜻 보기에는 로맨틱한 장면인 듯하지만, 사실은 「흰옷의 부인」이 갑작스럽게 재등장하는 장면이다. 공연 초반부에 「흰옷의 부인」은 관객들 사이에서 나타난다. 골든 극장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흰옷의 부인」이 재등장 장면은 갈수록 신비롭고 서사적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녀는 이제 무대 위에 무수히 매달린 거울로부터 걸어 나올 수도, 관객석 한가운데에 있는 촛대 아래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안갯속에서 천천히 일어날 수도 있게 되었다. 극장의 기술팀은 「흰옷의 부인」의 신비로움을 연출하기 위해 가동에만
3. 기성 배우와 신입 배우가 함께 부르는 최종 합창
피날레 파트의 합창은 극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가 함께 나서는, 커튼콜과 같은 부분이다. 이때 주인공 라레이나를 맡은 초연 배우는 무대에서, 레베카는 관객석에서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이 작품에서 주연 캐릭터들은 극장의 간판 배우들이 합창을 하는 가운데 조용히 퇴장한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