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붕괴: 스타레일

설원 늑대 출현. 수호자, 야간 통행 금지령 선포

*「게시판에 정성껏 오려내어 스크랩한 신문 기사가 붙어 있다. 출처는 ≪수정일보≫다」*

축성 기원 144년 6월 19일. 벨로보그 수호자 타티아나가 ≪101호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해당 금지령은 금일부터 시작되며, 매일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통행이 제한된다. 통행 금지 시간대에는 실버메인 철위대와 집정청이 허가한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외출이 금지된다.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101호 야간통행금지령≫은 유효하다.

수호자 타티아나는 야간통행 금지령을 발령한 이후, ≪수정일보≫에 이번 조치의 내막을 알렸다. 벨로보그 국경 밖에서는 생명의 징후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버메인 철위대는 장기간 도시의 출입구 통제에 소홀했다. 그런데 최근 많은 시민들의 벨로보그 내부에서 설원 늑대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이 현상의 원인은 늑대들이 외부의 한파를 피해 따뜻한 벨로보그 내부로 침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보로 실버메인 철위대는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이로 인해 야간통행금지령 기간이 지속되는 동안 실버메인 철위대 약 1,100명이 도시 전체를 순차적으로 조사해서 설원 늑대의 위협을 철저히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출입구 관리를 강화해 위험 생물의 침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타티아나는 다음의 내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보안을 담당하는 실버메인 철위대를 제외한 모든 이의 미허가 외출이 금지된다. 설원 늑대를 은폐, 은닉하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규정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