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붕괴: 스타레일

사라진 마이너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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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과 파와르가 집회자의 비밀 대화를 조심히 엿듣고 있을 때, 큰 손 한 쌍이 둘을 들어 올렸다. 캐빈은 두 다리가 공중에 뜬 채로 놀라서 어쩔 줄 몰랐다. 파와르는 몸을 비틀며 광부를 발로 걷어차고 몸을 빼냈다. 그제야 성난 광부의 산만한 덩치가 두 사람 눈에 들어왔다.

「꼬맹이들아, 여기서 뭐 하는 거야?」 건장한 광부가 거친 숨을 내쉬었다. 파와르의 발차기에 불만이 가득한 게 분명했다. 「광산구역은 위험하니까 집으로 돌아가거라. 여기서 돌아다니지 말고」

「거기 꼬맹이 둘. 내가 잘 따라오라고 했잖아?」 광부 안전모를 쓰고 작업복과 장갑을 착용한 벡키는 영락없는 작은 광부였다. 「형씨, 저 두 꼬맹이는 내가 맡아도 될까? 내가 데려갈게」

둘은 벡키의 뜻을 금세 이해했다. 「길을 잃었어. 얼른 우릴 집에 데려다줘」

건장한 광부는 멈칫했다. 이렇게 작은 광부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는 캐묻지 않았다. 「동료를 잘 지켜봐야지. 광산구역은 위험하니까」 말을 마친 그는 파와르보다도 무거운 곡괭이를 지고 몸을 돌려 떠났다.

「거봐. 중요한 순간엔 역시 내가 있어야지」 벡키가 우쭐거리며 안전모를 짚었다. 「방금 둘이서 뭘 엿듣고 있었어?」

파와르는 집회자의 위치를 가리키려고 했으나, 그곳엔 차가운 문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었다.

「그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었어. 모든 걸 원래 위치로 돌려놓고, 별들을 하늘로 돌려보내라……」 캐빈은 잠깐 생각에 빠지더니 다른 쪽의 철망을 보았다. 「그렇구나!」

캐빈이 비밀을 발견한 것 같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캐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더지 힌트:
주변의 마이너 램프를 잘 관찰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