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붕괴: 스타레일

리벳 타운의 황혼

나는 황혼의 톱니바퀴를 질투하고 있다
돌고 도는 날들에 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한 병에 3 실드
낱개 포장으로 팔리는 영혼
반찬으로 한입에 삼킨다

앰버, 앰버, 촉촉한 앰버 또 하나
고향의 별들은 늘 정확하지 않다
바람 소리, 바람 소리, 또 다시 바람 소리가 울부짖는다
밤의 불빛이 일렁인다
리벳 타운 입구의 갈 곳 없는 돌맹이가 바람에 밀려간다

족쇄를 채운 축축한 심장
그걸 또 뭐라 할까
갱도 입구에 돌 우상을 세우고
채굴기가 바짓가랑이의 무늬를 조각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참 어리석다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