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붕괴: 스타레일

가족 - 화합

「화목한 세상에서 별들이 반짝이니, 높은 공덕으로 신을 찬양하리! 모두가 친구고 만물의 근원은 같나니, 축복의 바람이 대지에 불어오리라!」
——≪조화의 송가≫ 제7 악장


「화합」이 그리는 미래에서 우주의 다양한 문명은 가족처럼 친밀해져 단합과 환락의 찬가를 부른다. 그때가 되면 우주는 화합의 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파괴하는 잡음도, 짧은 미래를 걱정하는 우인도 없어질 것이다.

에이언즈 히페의 자비로운 빛 아래서 그의 선택받은 사람들은 온화한 「가족」을 구성한다. 그들은 각기 다른 세계에서 왔고, 다른 문명에 속하며 신분도 다르지만, 친밀한 가족이다. 가족 사이에는 시끄러운 다툼과 문제도 없고, 영원한 관심과 웃음뿐이다. 이보다 화목한 가족은 우주에 없다.

「가족」은 노랫소리로 「화합」 품에 오라고 다른 세계를 부른다. 새로운 세계가 히페의 축복을 받아들일 때마다 「가족」은 즐거워하며 더욱 크게 에이언즈의 선량함을 찬양한다. 하지만 축복받은 모든 세계가 순조롭게 「가족」의 멤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리석고 오만해 멸망한 문명은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그럼 노래에 지겨워져 「화합」을 추구하는 운명의 길을 포기하는 가족이 있었을까? 이 질문에 대해 「가족」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