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당:
이번 달에만 경원에 대한 제거 작전을 다섯 번 계획했어. 그런데 왜 아직도 살아있는 거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건 맞는 거야?
황목단:
우리더러 뭘 어쩌라고? 그 자식 별명이 뭔 줄 알아? 「감긴 눈 장군」이야. 평소 공무에도 거의 참여하지 않고 얼굴도 몇 번 못 봤다고. 그런데 어떻게 죽여?
전해당:
단정사 우리 형제 자매들만 몇 명인데. 제대로 이용해야 할 거 아니야. 아무리 장군이라도 단정사에서 신체 점검을 받을 거 아니야. 그때 움직이면 되잖아.
황목단:
이봐, 나부가 처음도 아닐 텐데 왜 그래? 경원 같은 거물이 직접 병원에 갈 리가 없잖아? 주치의가 신책부로 직접 간다고! 신책부에서 경원을 죽이라고? 그러면 우리 형제, 자매들 전부 죽는 거 몰라?
전해당:
약왕의 자애여, 죽는 게 두려워? 부끄러운 줄 알라!
황목단:
넌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 그렇게 대단하면 직접 움직이지 그래? 넌 그 입장이 되어 보지 못했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야.
전해당:
어디 있어? 도망치지 마. 제대로 얘기 좀 하자. 경원은 죽이지 못해도 너 정도는 죽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