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um 붕괴: 스타레일

5권

5장
음악 천재 넷이 마침내 한 자리에 모였어요. 그들은 벨로보그에 도착하면 반드시 유명한 음악가가 되기로 약속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벨로보그의 하층 구역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꼬꼬댁! 벨로보그는 너무 따뜻해! 약간 덥기까지 하네」
당나귀는 맞장구쳤어요.
「히히힝, 더운데다가 배도 고파」
당나귀가 말하는 순간, 그들은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 것을 느꼈어요.
후각이 가장 예민한 사냥개는 코를 킁킁거리며 일행을 냄새가 풍겨오는 곳으로 이끌었죠.
얼마 후 그들은 장엄한 건물 앞에 멈춰 서게 되었어요. 사냥개는 건물의 문 앞에 딱 달라붙어서는 꼬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말했어요.
「멍멍! 이 안에서 냄새가 나!」
「야옹 야옹, 이곳에 뭔가 맛있는 음식이 있는 걸까? 당나귀야, 넌 키가 가장 크니까 안쪽을 한 번 들여다봐 봐!」
그 말에 당나귀가 앞발을 창턱에 올리려고 하는데, 건물의 문이 저절로 열렸어요.
「호텔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 들어오시죠, 손님들!」
문을 열고 나타난 친절한 할아버지가 모두를 테이블로 안내했어요.
「꼬꼬댁! 여기 괜찮네. 지금 너무 배가 고픈데 우리 뭐 좀 먹을까?」
그 말을 듣자 당나귀는 기뻐서 앞발을 들어 올리며 말했어요.
「히히힝, 좋아! 그런데 너희 돈 있어?」
「멍멍, 없어!」
「야옹 야옹, 없어!」
「꼬꼬댁, 없어!」
네 동료는 서로를 쳐다봤어요.